• [영남일보 : 2012-05-10] “경주 농가맛집 ‘고두반’서 식사하세요”
  • 2012-05-17 15:21:56(2012-05-17)
  • “경주 농가맛집 ‘고두반’서 식사하세요”

    市농업기술센터 지원 토속적 콩요리 개발…랑산밥상 등 3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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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가맛집 ‘고두반’의 고두반밥상>

     

    경주시농업기술센터(이하 농기센터)는 농가에서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사용, 향토성과 손맛이 어우러진 콩요리를 개발, 상품화한 농가맛집 ‘고두반’을 최근 개점했다.

    농기센터는 지난해 1월 1억원(자부담 포함)을 들여 농가맛집 발굴에 나서 전통 농가음식 개발 및 공모를 거쳐 농가를 선정하고 브랜드를 개발, 이날 경주시 월성동에서 문을 열었다. 농가맛집 고두반은 ‘랑산밥상’ ‘고두반밥상’ ‘두부삼합’ 등 3종의 전통음식을 판매한다.

    랑산밥상은 1천300℃ 장작가마에서 구운 소금을 사용해 담근 전통장으로 끓여낸 감자옹심이 된장찌개와 우리콩으로 만든 가마솥 다시마손두부 차림 밥상이다. 고두반밥상은 천년한우와 다시마손두부가 어우러진 한우두부전골과 채소, 콩전 등으로 차린 건강밥상이며, 두부삼합(가자미식혜·다시마손두부·돼지고기수육)은 콩요리 맛체험을 할 수 있다.

    농가맛집 브랜드인 ‘고두반’은 옛날 가마솥에서 정성스럽게 두부를 만드는 모습을 떠올리며 전통방식의 가마솥손두부 밥상이란 의미를 담고 있다. 농가의 소득 향상을 위해 2007년부터 농촌진흥청이 추진해 온 농가맛집은 현재 전국 77개 농가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경주에서는 이날 처음 개점했다.

    이태현 농기센터 소장은 “건강밥상과 함께 채소 샐러드 만들기와 초벌 도자기 문양 그리기, 장작가마에서 소금굽기 등 체험 프로그램을 접목해 운영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와 농가 소득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두반 가격(1인 기준)은 랑산밥상은 1만원, 고두반밥상 1만3천원, 두부삼합 2만5천원이다.

     

    / 경주=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 원문보기 : http://www.yeongnam.com/mnews/newsview.do?mode=newsView&newskey=20120510.01008073122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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