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일보 : 2012-05-08] 화학조미료 안 쓰는 맛집… 농진청 지정 '고두반'
  • 2012-05-17 15:21:32(2012-05-17)
  • 화학조미료 안 쓰는 맛집… 농진청 지정 '고두반'

    8일 경주 1호점 개점


    가정집 텃밭에서 직접 키운 무농약 청정 채소에 화학조미료를 일절 쓰지 않는 농가맛집 '고두반'이 8일 경주에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경주시 고지동 고두반은 고향의 정겨움과 여유로움을 느낄수 있는 농가에서 지역의 맛을 계승하고 농외소득 향상을 위해 농촌진흥청이 2007년부터 추진해온 사업으로 현재 전국에 77개소가 지정됐으며 경주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곳에는 콩을 주 재료로 '랑산밥상'과 '고두반밥상' 두 종류의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랑산밥상은 1,300도의 장작가마에서 구운 소금으로 담은 된장을 재료로 감자옹심이찌개와 다시마손두부를 차려낸다. 고두반밥상은 한우와 다시마손두부가 어우러진 두부전골과 텃밭채소, 콩으로 갈아만든 부침개 등으로 차린 웰빙밥상이다.

    여기다 두부삼합과 가자미식혜, 다시마손두부, 돼지고기수육도 선보인다.

    고두반은 옛날 어머니가마솥에서 정성스럽게 두부를 만들어 손님들에게 차려낸 전통 방식의 '가마솥손두부' 밥상이란 의미를 담고 있다.

    고두반은 경주시농업기술센터가 경주의 향토성과 손맛이 어우러진 콩요리를 개발, 상품화한 후 농가맛집을 신청받아 심사를 거쳐 이번에 1호점을 탄생시켰다.

    고두반 최성자(48) 대표는 "가족단위 고객들을 위해 텃밭채소 샐러드 만들기초벌도자기 문양그리기, 장작가마에서 소금 굽기, 우리 맛 체험 등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먹거리, 즐길거리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경주의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김성웅기자 ksw@hk.co.kr

    / 원문보기 : http://news.hankooki.com/lpage/society/201205/h2012050818082574990.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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